전체 글
- 세계 여성의 날 2020.03.11
- <마음> 나쓰메 소세키 2020.03.08
- 버스 정류장 2020.03.07
세계 여성의 날
2020. 3. 11. 22:51
<마음> 나쓰메 소세키
2020. 3. 8. 10:00
표지를 보고서 그저 예쁜 이야기일 줄 알았다.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드니 봄을 맞이하기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목이 '마음'이다. 이런 제목으로 어느 스님이 책을 내실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마음을 다스리고, 고요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작품에서는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학생과 선생님이 주요 인물이다. 내용은 학생이 선생님 집으로 찾아가서 선생님과 나누는 대화였다. 학생은 선생님을 찾아가고, 관찰하고, 질문했다. 학생처럼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애썼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인물들이 1인칭 시점에서 자기 생각과 느낌을 치밀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많았다. 묘사를 읽다가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어느 부분에서는 숨이 막힐 뻔했다. 하루키의 <냉정과 열정사이>가 생각났다.
작품 속 선생님처럼 그림자가 드리워진 채로 살았던 나날이 있었다. 혼자 어둠을 품고서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작품을 더 입체적으로 감상한 것 같다.
마음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칭송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인간 내면의 에고이즘과 윤리관의 갈등을 겪는 주인공의 심리를 심도 있게 그린 작품이다.『마음』은 191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선생님’과 ‘나’의 첫 만남과 그로부터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인연을 담고 있는 ‘선생님과 나’,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www.yes24.com
'일상 > 책씨 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도르프 육아예술> 이정희 (0) | 2020.03.04 |
---|---|
<때를 알다 해를 살다> 유종반 (0) | 2020.02.24 |
버스 정류장
2020. 3. 7. 22:35